기묘한 돌잔치 (祝生日)

사람은 매년 생일이 되면
태어날 때 울음을 기억한다

나이가 들어도 기쁨보다는
고통의 의미에 집착하는 것

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
태어났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순간들이 스스로 알지 못했던 자아를 발견하고 빈틈없이 장식해주고 있었다는 것을.